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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원인이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은 신장 옆 부신이라는 내분비 조직에서 코르티졸(cortisol)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이다.

크게 관절염, 천식,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를 위해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을 먹은 경우 발생하는 외인성 쿠싱 증후군과 코르티졸 생성을 자극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acth)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농도와 관계없이 부신에서 코르티졸을 많이 생성하여 일으키는 내인성 쿠싱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다.

쿠싱증 후군은 1년에 100만 명 중 1~3명 정도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지만, 심혈관계 질환 및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심각한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치료가 크게 달라지는 쿠싱증후군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나 감염 등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5년 내 사망률이 50%) 주로 20~50대에 많이 발병하며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쿠싱증후군의 증상은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고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일 경우 의심할 수 있다. 피로감과 함께 6개월 이내에 체중이 10% 이상 증가하고 얼굴, 몸통에는 살이 찌지만,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등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쿠싱증후군 증상

<사진 = 쿠싱증후군 증상, 국가건강정보포털>

□ 주로 가슴과 배에 살이 찌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생긴다.
□ 얼굴이 붉어지고 동그란 월상안이 된다.
□ 뒷목 바로 밑 견갑골 사이에 지방이 축적된다.
□ 얼굴과 몸에 체모가 증가한다.
□ 붉은 자색의 선조가 배, 허벅지, 팔에 나타난다.
□ 멍이 잘 든다.
□ 팔, 다리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떨어 진다.
□ 피부가 얇아지고 여드름이 생긴다.
□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또는 무월경이 나타난다.
□ 우울증과 심한 감정변화가 나타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