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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탕 먹는 아이 괜찮을까? ‘이런’ 질환 조심

아이들이 밥 대신 사탕이나 과자 같은 것만 찾을 때는 매우 난감하다.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보단 사탕이라도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길 때도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결식, 편식,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 식품을 과다 섭취로 인한 영양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캔디, 초콜릿, 청량음료와 같은 가공식품 속에는 단맛이 나는 ‘당’이 들어 있어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런데 당은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영양소’가 없어 체내 영양소 균형을 깨뜨릴 수 있고, 많이 섭취하면 혈액 중 당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므로 신진대사의 균형을 깨뜨린다. 섬유소를 섭취할 때 작동하는 저작 운동, 소화액 분비, 장운동 등을 하지 않아 몸의 활동도 약하게 만든다.

특히 단맛이 나는 ‘자연식품’ 보다 ‘가공식품’ 속에 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자연식품 속 당은 천천히 흡수되는 반면 가공식품 속 당은 빨리 소화, 흡수되어 몸속 당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몸의 균형을 깨뜨려 건강에 해롭기 때문. 당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충치, 비만, 뼈의 약화 등 여러 가지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

◆ 어린이 ‘당 과다섭취’가 부르는 질환 5가지

사탕을 먹는 아이

1. 칼슘 흡수 방해로 인한 ‘성장 저하’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산성화가 된다. 우리 몸은 산성화된 몸을 적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다른 기관에 칼슘과 비타민 복합체를 빼앗겨 시력저하와 골격의 형성과 성장에 지장을 준다. 당을 많이 섭취하고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지면 영양소 결핍으로 인해 성장 저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2. 단맛은 충치균도 좋아해! ‘충치’ =사탕에 많이 들어 있는 당류는 입안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면서 산이 생기는데 이 산은 치아의 에나멜층을 녹이고 하부구조를 파괴하여 충치를 유발한다. 충치는 당을 얼마나 많이 먹었느냐보다 자주 먹거나 오랫동안 치아에 붙어 있는 캐러멜과 같은 식품을 먹었을 때 더 잘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 당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여분 당이 축적되는 ‘비만’ =당을 많이 먹으면 쓰고 남은 당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당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지 않으면 비만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4.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adhd)’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는 항상 움직이고, 이것저것 만지며, 부산하고, 많은 경우 주의력 결핍 증상까지 동반하는 일종의 소아 정신장애를 말한다. 유전과 환경, 인공색소, 향미료, 감미료, 정제당, 카페인 과다섭취가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학령기 아동의 5% 정도가 과다행동증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5.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등 ‘피부염’ =과다한 당분 섭취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여드름 피부를 가진 아이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당분은 몸속 미네랄과 결합해 활성 산소를 만드는데 이 활성 산소가 당분과 만나면 피부 세포를 파괴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 어린이의 ‘당 과다섭취''를 줄이려면

우유, 두부, 계란

1. 단 음식을 적게 먹는다 =사탕, 아이스크림, 과자, 케이크와 같은 단 음식을 적게 먹고 바나나우유, 초콜릿 우유 대신 흰 우유를 먹는다.

2.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을 먹는다 =콜라, 사이다 대신 물을 마시고 과일주스 대신 과일을 먹는다. 간식도 가공식품 대신 채소나 과일, 삶은 감자, 등으로 대체한다.

3. 가공식품을 살 땐 영양성분표를 살핀다 =가공식품 뒷면 영양성분표에서 전화당, 포도당 시럽, 과당 시럽, 액상과당, 포도당, 덱스트린, 락토오스, 꿀, 캐러멜, 농축 과일즙, 엿기름 등의 당 함량을 확인해 적은 식품을 선택하여 먹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